신명기 26장
이 장에 대한 메모
신명기 26:12-14 십일조 확인 선언 — 제3년 십일조의 목적
1. 어떤 십일조인가
이스라엘의 십일조 제도는 크게 세 가지로 이해된다. 매년 십일조(신 14:22-27)는 예루살렘으로 가져가 그 자리에서 먹고 즐기며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는 용도이며, 제3년 십일조(신 14:28-29, 26:12-15)는 3년째와 6년째에 예루살렘까지 가져가지 않고 각자 사는 성읍에 저장해 두었다가 레위인·객(외국인)·고아·과부에게 나눠주는 용도다. 이 외에 제사장에게 바치는 별도의 십일조(민 18장)도 있다.
2. 26:12-14의 정확한 목적
이 본문은 제3년 십일조의 사용 목적을 명확히 규정한다. 수혜 대상은 레위인, 객(외국인 거류민), 고아, 과부다. 레위인은 기업(땅)을 분배받지 못했기 때문에, 나머지 셋은 가장이나 보호자가 없어 생계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포함된다.
3. 선언의 기능
십일조를 다 나눠준 뒤, 하나님 앞에서 "명령하신 대로 다 주었고, 어기지 않았고, 잊지도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게 한다. 이는 일종의 정직 서약이자 순종 확인 절차다.
4. 14절의 세 가지 금지 조항
이 십일조가 거룩한 것임을 강조하는 조항이다. 슬픔(애곡, 장례와 관련된 애도 기간) 중에 먹지 않았고, 부정한 몸으로 만지지 않았으며, 죽은 자를 위한 제물(이방 장례 풍습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로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십일조는 순수하게 하나님이 지정하신 용도(약자 구제)로만 써야 하며, 애도 의식이나 죽음과 관련된 이방적 관습에 섞여서는 안 된다.
핵심 정리
이 본문은 제3년 십일조의 사용 목적을 규정하는 본문이 맞다. 목적은 레위인과 사회적 약자(외국인·고아·과부)를 구제하는 것이고, 이 구제 행위 전체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표현이자 거룩하게 다뤄져야 할 일임을 강조한다.
